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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

철권7 리뷰

TEKKEN7 Review (한글판)

글, 스샷 : 또씨공화국

 

 

* 리뷰는 편의상 경어를 생략하고,

게임상 스토리 부분이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으므로

원치 않으시는분은 뒤로 가기 혹은 닫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드디어 출시된 철권7...

필자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인다.

많은 유저들을 기다리게 한 철권7.. 지금에라도 출시된게 얼마나 고마운가...

 

철권7은 미시마 집안의 이야기를 완결 짓겠다 하는 하라다 감독의 의지가 돋보인 만큼

스토리라인에도 많은 신경을 썻다.

 

그럼 철권7을 플레이하고 필자가 느낀점을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미시마 가문은 오래전 부터 콩가루 집안이었다..

 

  7편에선 카즈야, 카즈미, 헤이아치, 고우키에 대해 중점적으로 메인 스토리를 다룬다.

메인 스토리외에 부수적인 캐릭터는 전작들과 같이 간단히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다룬 정도이다.

 

  카즈미 (헤이아치 부인)와 그녀의 부탁을 받고 고우키(스트리터 파이터 캐릭터)와

카즈미가 처음으로 참전한다.

헤이아치, 카즈미, 카즈야, 진 카자마의 스토리가 중점적으로 반영되며,

아쉽게도 준카자마의 이야기는 수록되지 않는다.

어떻게 콩가루집안이 되었는지도 헤이아치가 설명은 해주나 다소 빈약한 편이지만,

스토리 게임 내의 격투 임팩트라던지 격투 효과등은 잘 구현되어있다.

 

만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다수 보여진다.

 

  그 동안 철권시리즈를 접해보았던 필자로선 철권7의 스토리라인은 준수하다.

지금까지의 철권시리즈도 캐릭터들이 철권이라는 대회에 참여하게 보여지는지 명확하게

나온 작품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것을 어떻게 해소하려는 궁금증도 있었기 때문인듯 하다.

 

 

  그래픽은 격투 게임으로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눈밭에서의 효과와 몇몇 사소한 부분에서

아쉬움은 남는 장면은 있지만 차근차근 적응해져서 인지 그렇게 그래픽적으로 불만을 느낀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로딩이다. 게임을 시작하는 로딩만 무려 20~30초 사이로 측정된다.

이는 PC판에서 쾌적하게 즐길수 있는 반면, PS4에선 로딩 시작부분에 화장실을 다녀와도 될 정도이다.

여하튼 로딩부분에 대해선 패치를 통한 개선의 여지가 없는 듯 하다.

 

  철권의 격투 시스템은 공중콤보, 일반콤보, 카운터, 스크류등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방식인데, 이 또한 상대의 기술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되며,

모션도 어느 정도 파악해야 가드가 가능하다.

이를 적응하는데 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상대를 모르면... 맞아댜 된다! 라는 것을 철저하게 보여준다.

이게 무슨의미냐면 철권을 계속해왔던 유저와 처음 접하는 유저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줄수 밖에 없다.

물론... 격투게임에서 최대 난관인데 철권7은 역시나 전작과 같이(가장 최근으로 따진다면 태그 토너먼트2)

많은 유저들의 우려에도 아랑곳 없이 초보자를 배려하지 않는 시스템을 가지고 출시 되었다.

연습모드에서 캐릭터의 전 기술을 열람할순 있지만, 응용적으로 알아나가야 되는 불친절함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철권은 고인화가 되가며 가볍게 즐길수준이 안된다는 것이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스토리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적응 가능하지만,

멀티 플레이의 경우 상당한 연습과 멘붕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도 아쉽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백날 스토리 모드나 트레져 모드(AI와 상대)만 즐기는건 지루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연습하고 익숙해지다 보면 승리를 통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시스템을 설명하면

 

1. 상대를 뛰운 다음 콤보를 넣는 '공중콤보'

2. 평상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반콤보'

3. 상대가 어떤 모션을 취할때 날리는 '카운터'

4. 공중에 뛰운 다음 특정기술을 하면 상대가 돌면서 떨어지는 '스크류' 후에 콤보연계

5. 에너지(피)가 없을 때 1회 사용하는 필살기 형식의 '레이지 드라이브, 레이지 아트'

6. 서로 에너지가 없을 때 긴장감을 주는 '슬로우 모션 효과'

7. 잡기 공격, 가드

 

이외에도 스텝이나 흘리기등 자잘한게 있지만 큰 시스템은 위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멀티 플레이는 처음에는 상당히 불안정적이었으나 패치를 통하여 복구 하는 수준이고,

PS4 기준으로 매칭은 잘 잡히는 편이다.

토너먼트 방식, 랭크매치를 통한 계급전, 계급과 관계 없는 플레이어 매치가 존재한다.

 

 

 

  철권이란 네임 밸류는 이제 너무 매니악 해지는 듯 하다.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배려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멘붕을 통해 게임을 접는 유저도 있고

시작조차 접근하지 못하는 유저들 보니 참으로 씁슬하다.

 

상당히 매력이 있는 철권이지만 그 매력을 일부만 느끼는게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