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홍엽 대구 손판금의 수리후기
그렇습니다. 저는 차를 아낍니다.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저한테 차는 단순히 신발, 철판뿐이 아닌 그 이상 아껴주었던것 같습니다.
가끔 외로움을 달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땐 나름 좋은곳으로 데려다 주는 녀석...
그런 녀석을 포기하기 싫었습니다.
달리고 싶으면 저와 같이 달려준 녀석
슬슬 부식이 올라오더군요.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물같은게 휀다에 묻어나는 순간 마음이 괜시리 아프더군요.
'이걸 수리해줄까 아님 새 녀석을 길들일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또씨와 함께 의논한 결과
'정도 많이 있으니 고쳐서 한번만 더 타보자'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검색 또는 덴트, 공업사 많은 곳을 알아봤죠
장한평도 가보고, 상봉동도 가보고, 집 근처 덴트집도 가보고
근데 내키지 않는게 다들 자신이 없다는겁니다.
하지만 그 중 추홍엽 대구 손판금블로그를 보았습니다. 평도 좋고 부식수리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있으셨습니다.
바로 전화했습니다.
부식에 대한 수리는 염려하지 마시라는 답변을 남기셨죠.
그럼 뒷쪽 휀다 및 따른쪽도 부식이 있으면 수리를 해달라고 했죠.
자! 그래서 서울에서 대구까지 출발합니다. 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거리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수리는 잘되어서 나오면 보람을 느끼게 될테니까 말이죠.
2013년 7월 22일 월요일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찾아갔습니다.
추홍엽사장님 : 차를 언제까지 세워두셔도 되겠습니까?
저 : 2주 정도면 되지 않겠어요?
추홍엽사장님 :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저 : 천천히 해도 되니까 수리만 잘해주세요.
추홍엽사장님 : 걱정마이소~
인상도 서글서글하시고 말도 정감있게 신뢰감을 주시더군요.
되돌아 오는 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중간 중간 작업해주는 사진도 블로그로 금방 올려주시고 저도 일끝나고 들어와 확인도 해보고
'이렇게 진행이 되는구나' 하면서
어느덧 한주가 지나고 휴가가 시작되니 8월 1일까진 끝내야 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1일날 찾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8월 1일 오전 차 타고 가고 대구로 출발~
도착하니 4시 반경 되었는데 비가 억쑤로 쏟아지더군요.
블로그에서도 수리 완료된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 ^^ 사진으로봐도 눈치 빠르신분들은 휀다와 범퍼와
색이 전혀틀리다는걸 아실수 있습니다. 네 저도 이해합니다.
화이트계열이라 새칠을 하면 밝을수 있다는걸 말이죠.
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부식수리를 하러간거지 도색따지러 간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추홍엽사장님은 도색이 전문이 아니라 판금이 전문이라고 뒤로 내빼시는것도 이해합니다.
네~ 판금은 잘하십니다. 제가 봐도 잘하는거 같아요 ^^
자 그럼 결론으로 들어가 문제는 차가
요부분은 테일램프 부분입니다. 시뻘것습니다. [연락을 해보니 못봤다고 하네요.]
저부분은 데루등 배선을 연결할때 보기 싫더라도 어쩔수 없이 보게되는 부분인데 말이죠.
근데 배선은 눈감고 연결하신거 같아요~
음~ 휴가가 급하셨나보군요.
결국 저보고 스프레이서 사서 뿌리라는 얘기죠 ㅋㅋㅋ
다음껀
제가 보자마자 눈이 뒤집힐뻔한 시추에이션이죠
사진을 보시면 녹가루가 도장면을 거의 전부 덮었습니다.
차 찾으러 갔을땐 당연히 못봤습니다. 왜냐구요?
첫번째. 비가 왔구요.
두번째. 50cm 정도만 떨어져도 잘 안보입니다.
세번째. 가르켜주지 않고 주물공장이나 철공장주변에 주차하냐고 묻는겁니다.
네번째. 당연히 트렁크는 수리부분이 아니라 신경을 못썻었죠.
다섯번째. 확실히 확인 못한 제잘못도 있네요.
전 처음에 이말이 무슨말인지 몰랐습니다.
먼지같은게 많다고 둘러댑니다.
제가 확인했을땐 이미 서울에서 주차를 하고 트렁크를 정리하려고 하는 순간 아차!
이게 그 소리였구나하고 뇌리를 스쳐갑니다.
실내주차만 3년이구요. 주물공장이나 철공장 견학 갈 일도 없었는데 왜그럴까요? 하하;;;
단순히 트렁크 뿐만 아니고 스포일러 트렁크 내부 옆사이드와 윗쪽판넬, 뒷범퍼 전체적으로 뿌려주셨더군요.
선풍기에 대고 녹가루를 날리셨나요? ㅡ.ㅡ;
확인했다면 적어도 광택기같은걸로 충분히 갈아내줄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너무 무심했다고 보네요.
세차를 해도 지워지지 않는 녹가루... 도장면에 제대로 틀어박힌 녹가루...
첫번째 후기는 여기서 끝마쳐야 할것같습니다.
두번째 후기는 사이드 FRP 유격을 제대로 벌어지게 해놓은것과
도어쪽 기스와 스포일러 기스부분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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